2017. 11. 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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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SoftBank)가 PI System 시스템을 제공하고 실시간 데이터, 이벤트 인프라를 제공하는 산업 소프트웨어 제조사 OSI소프트(OSIsoft, LLC)에 투자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OSI소프트 보도자료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이번 투자는 정보 혁명의 다음 단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회사에 투자하려는 계획의 일부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의 투자 금액은 아직 밝혀지 않았으나 외신들은 수억 수천만 달러에 달하며 OSI소프트의 가치 평가는 수십억 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1980년에 설립된 OSI소프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석유, 가스, 유틸리티, 광업, 펄프, 제지, 물, 선박, 화학 보일러, 발전소 등 산업용 사물인터넷 데이터 수집 및 관리 소프트웨어 'PI 시스템'을 개발·판매하는 회사다. PI 시스템은 각종 중요 생산 설비, 장비에서 발생하는 시계열 데이터(operational data)와 ERP, MES, EAM, RDBMS 상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결합, 중요 의사 결정에 쓰일 수 있는 정보 형태로 가공해 준다.

소위 말하는 ‘산업 사물인터넷(Industrial Internet of Things)’의 주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로 매년 약 4억 달러(약 4,500억 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관련 시장은 2021년까지 1,200억 달러(약 13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동안 세계 최대 산업 기업들인 GE(General Electric)에서 지멘스(Siemens)에 이르기까지 비용을 줄이고 공급망을 개선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제조 분야에 통합하는 작업을 해 왔다. 그 결과 이들 기업들은 관련 산업에서 눈에 띠는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는 굵직한 인수합병으로 재편되고 있다. 지난해 GE는 산업사물인터넷(IIoT) 운영체제인 프레딕스(Predix)를 공개하며, 유지보수 및 기타 서비스를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맥스(ServiceMax)를 9억1500만 달러(약 1조300억 원)에 인수하고, 이어 메리디움(Meridium), 와이즈아이오(Wise.io) 등 관련 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인수해 센서와 클라우드 기반 알고리즘을 첨단 현장기술과 결합하고 있다.

헬스케어, 인프라, 에너지 등 제조업 회사에 장비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자 미국 제조업 경기의 바로미터인 로퍼 테크놀러지(Roper Technologies)는 미국 전문 서비스기업과 정부조달기업용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델텍(Deltek)을 28억 달러(약 3조 1,500억 원)에 인수했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소프트뱅크 설립자이자 CEO인 마사요시 손(Masayoshi Son)은 지난해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234억 파운드(약 35조원) 현금으로 인수했다. 이번에는 산업용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에 투자했다. 

소프트뱅크의 사물인터넷 전략 중 하드웨어 칩 분야로 ARM을 선택했다면, OSI소프트 투자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중요한 시작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차세대 사물인터넷 시장이 재편되는 시기에 소프트뱅크의 이번 투자가 중요한 의미로 해석된다. 

[김들풀 기자  itnews@it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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